과교육(誇敎育)의 문제
요즈음 사교육을 끊임없이 하는 추세에서, 자녀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동반된 과교육(誇敎育)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과교육은 단기적으로 부모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교육 방법이다. 이 과교육이 어째서 나타나게 된 것인지, 왜 악영향을 끼치는 것인지에 대한 것을 이야기해보겠다.
과교육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천적인 이유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과도한 기대 + 욕심 때문에 일어난다. 대개,
부모들이 과도한 기대를 갖게되는 이유는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대평가하는 경향은 자녀에 대한 큰 기대감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자녀에 대한 큰 기대감은 자녀에게 무거운 짐을 실어주게 되며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부모 또한 자신이 기대하던 모습이 나타나지 않을 때 큰 실망감을 갖게 된다.
또, 자녀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이유는 보통 부모 자신의 열등감(혹은 자격지심)일 가능성이 크다. 부모들은 각자의 열등감을 느끼는 부분이 있으며 이를 자신의 현실에선 해결하기보단 자녀를 통해 대신 충족하려고한다.
이런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그릇된 집착은 고통을 야기한다.
1. 어렸을 적부터 과도한 교육으로 아이는 끊임없이 스트레스 받으며 고통받는다. (자녀)2. 과도한 부모의 케어로 자신의 주체성을 잃는다. (자녀)3. 아이는 정작 해야할 때 공부를 하려 하지 않을 수 있다. (공부를 어렸을 적부터 많이 하다보니까 공부가 싫어짐,부모님이 싫어짐 등)4. 아이가 머리가 커지면 그동안 받던 스트레스가 뻥 터지며 부모에 대한 증오를 갖게 되어 부모와의 관계를 끊게 될 수도 있다. (자녀,부모)
5. 사교육비로 엄청난 돈이 든다.(부모)
6. 자식을 위한 일이라고 착각하며 자식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부모)
7. 자식이 자신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을 때 큰 실망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부모의 히스테리로 이어질 수 있다.
*부모의 히스테리란 자식에게 너무 큰 실망을 하여 자식이 행복한 꼴을 못 보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게임을 즐기고 있던 아이의 컴퓨터를 빼았던지, 게임 기기를 빼았던지, 운동을 못하게 하던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더 많은 것이 있지만...
과교육은 부모의 "욕망"이 투영된 것일 뿐이다. 욕망은 끝없이 커지며 집착을 낳으며 모두를 고통에 빠뜨린다.
작은 욕망은 몸집을 불리며,큰 욕망이 되고, 큰 욕망은 집착을 낳고, 집착은 고통을 낳으며, 고통은 좌절을 낳고, 좌절은 분노를 낳는다.
모두를 고통에 빠뜨리는 과교육이 없어질 수는 없겠지만, 이 글을 보는 학부모가 있다면, 제발 명심하길 바란다.
당신이 자녀에게 하는 모든 행동이 자녀를 고통받게 한다는 것을, 당신의 추악한 욕망이 자녀를 죽인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