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존재는 고통스러움 속에서 잠시 고통이 덜어지는 순간만을 쫓는 존재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는 행복이 불행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불행하지 않은 상태는 무엇인가,
하면 고통이 없는 상태이다. 여기서 말하는 고통이란, 삶의 시련들과 여러 감정의 소용돌이로 인해 겪어야 할 괴로움들을 의미한다.
우리는 고통 없는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세상에 던져진 존재이고, 감정을 느끼고, 괴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 어떤 부족함 없을 것 같은 자도 갖갖은 이유로 불행을 느끼고, 슬퍼하고, 괴로워한다. 우리는 고통없는 세상에서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그리고 이 슬픈 운명을 인간으로써, 생명체로써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자가 있을까?
이 세상에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타의적으로 우리는 태어났다. 우린 그러기에 고통을 타의적이고 강제적으로 느껴야만 한다. 근데 그 선택(출산)을 한 자도 결국은 삶 속에서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고통의 굴레를 끊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은 비극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을 관두고, 이미 타의적으로 태어나버린 생명들을 돌봐야 한다.
같은 고통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공감하고 동병상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타의적으로 태어나버린 우리는 무슨 목적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우리는 단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바로 "행복"이다. 우리 인간은 행복에 집착하고 집착하며 집착한다. 왜냐하면 인간의 단 하나의 목적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복은 그럴때마다 달아나고 달아나고 달아난다. 무언가에 집착하다보면, 많은 것을 잃고 결국 고통스러운 상태에 놓인다. 그래서 우리는 집착을 덜어내고 그릇의 크기를 줄여야만 하는 것이다...
생명의 잉태만큼 비극적인 것은 없다.
그러나 이미 잉태되었다면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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