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분류]
*욕구적 사랑: 단기적이고 일시적인 단순 성적 이끌림에 의한 사랑. 본능으로 이루어진 사랑으로, 외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사랑이다. "사랑 진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인지적 사랑: 복잡한 인지적 과정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판단을 내리며 하는 사랑이다. 내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사랑이다. "사랑 진입"을 위해서 필수 요소는 아니다.
[사랑의 과정]
인식 → 외적 요소의 판단(욕구적 사랑) → 사랑 진입 →내적 요소의 판단(인지적 사랑)
-"사랑 진입" 전에는 인식-외적 요소의 판단이 선행된다.
-인지적 사랑은 사랑 진입 이후부터 시작된다.
욕구적 사랑이 있다면 "사랑 진입"이 가능하며, "사랑 진입"에 인지적 사랑은 필수 요소가 아니다.
[사랑 진입 후 과정]
사랑 진입 직후 - 욕구적 사랑(80~100%) ,인지적 사랑(0~20%)
사랑 진입 후 경과-인지적 사랑의 증가(기간이 길어질 수록 0%에서 90%까지 증가한다.)
사랑 진입 직후에는 거의 대부분 욕구적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인지적 사랑의 비중이 커지고, 사랑의 기간이 길어지면 욕구적 사랑은 거의 없고 인지적 사랑으로 대부분 채워진다.
욕구적 사랑이 크더라도 인지적 사랑이 부족하면 그 관계는 불안정해지므로 인지적 사랑과 욕구적 사랑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이 문장은 욕구적 사랑과 인지적 사랑의 특성을 알면 이해될 수 있다.
[사랑의 특성]
*욕구적 사랑 - 욕구적 사랑은 '혼돈' 을 상징한다. 욕구적 사랑은 혼돈과 혼란을 야기하며, 그 과정 속에서 높은 쾌감을 준다. 그 때문에, 욕구적 사랑이 클 경우 관계가 혼란하고, 불안정해진다.
*인지적 사랑- 욕구적 사랑은 '안정'을 상징한다. 인지적 과정 속 신뢰와 유대감을 통해 형성되므로, 인지적 사랑이 높을 수록 안정감이 높다. ('정'과 유사하다.)
[사랑이 성립되지 않는 이유]
욕구적 사랑과 인지적 사랑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랑이 성립되지 않는다.
사랑이 성립되지 않으면, 불균형 때문에 사랑이 유지되기 힘들다.
-욕구적 사랑의 부족: 상대방의 외적 요소가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인지적 사랑이 있더라도, 상대방을 사랑의 대상으로써 느끼기 힘들어진다. 이 경우 사랑 진입 자체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인지적 사랑의 부족: 욕구적 사랑이 큰 상태에서 인지적 사랑이 커지지 않으면 혼란함이 지속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관계가 불안정해진다. 이 불안정함은 사랑의 참여자로 하여금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권태기의 이유]
권태의 뜻: 어떤 일이나 상태에 시들해져서 생기는 게으름이나 싫증.
욕구적 사랑이 줄어들고 인지적 사랑이 더 커졌을 때, 처음 시작했을 때 느낀 욕구적 사랑과는 다르게, 사랑을 통한 쾌감이 덜하므로, 이 이질감에서 권태기가 시작된다.
이처럼 욕구적 사랑과 인지적 사랑 모두가 충분해야 사랑을 지속할 수 있게되므로, 두 사랑은 상호 보완적 관계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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